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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15일 개봉 110분 청소년 관람불가

범죄, 액션

감독 이원태

관객수 3,336,104명

 

 

 

 

개인적 평범 10점 만점에 2.5점

 

한마디로 요약

 

지금까지 자주 봐왔던 한국영화의 진부함 점철과 개연성 제로의 쓰레기 영화

 

 

그러나 누구나 의견이 다르기에 이 영화를 보라고 추천한다면 추천하고픈 사람들

 

1. 마동석 마니아

마동석이라면 무조건 좋아 마동석의 이미지를 극호 하시는 분들

악역이든 선역이 든 마블리의 반전 매력, 근육 빵빵에 누구든 앞을 가로막으면

다 뚜까 패버리는 포스 아무튼 마동석 영화라면 믿고 보는 사람들

(나도 진부하지만 마동석은 좋아함♥ 허나 영화 평가는 별개)

 

2. 킬링타임 마니아

1번의 연장선인데 스토리나 화면의 개연성 같은 것들이 어느 정도는 무시돼도

화려한 액션이라던가 쿵쾅쿵쾅 터지고 폭발하고 다 죽여버리고 등등등

순간순간의 화려한 이미지나 긴장감 쪼는 맛 블록버스터급의 스케일 같은 것들

을 중시하는 유형들 한두 시간 하하호호 시간만 잘 때우면 된다 하시는 분들

 

이 두 가지에 해당하는 분들이라면 영화 관람에 전혀 지장이 없다 판단됨

 

 

개인적으로 앞으로 적을 리뷰는 굉장히 비판적인 리뷰가 될 것이기에

이 영화를 아끼시는 분이라면 뒤로 가기를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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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전의 메인 스토리는 이거다

반골기질의 형사와 조직폭력배 보스가 힘을 합쳐서 연쇄살인마 사이코패스를 잡는다는 것

 

어떤가? 벌써부터 매우 식상한 느낌이 들지 않는가?

거기다 주연배우는 마동석, 김무열...

 

주연배우 둘 다 어떤 영화 어떤 역으로 나와도 거의 항상 대동소이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마 그런 시나리오를 주로 해왔기에 그렇게 느낄 수도 있는데 배우들의 연기 스펙트럼도

그다지 넓지가 않고 변화의 느낌을 받기는 어렵다.

 

영화는 정말 기존 한국 범죄 액션 영화에서 한 번쯤은 봤었을만한 장면들을 주욱 나열한다.

어디선가 본 듯한 진부한 장면들이 이어지는 것도 문제인데 더 심한 문제는 그 장면들이 자연스럽고

매끄럽게 연결조차 못 시킨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티비방영드라마였던 나쁜 녀석들, 영화 신세계, 범죄도시, 내부자들, 그 외 여타 범죄 스릴러 영화물

마동석 등장 영화 등등

에서 한 번쯤은 보았던 장면들의 점철이다...

 

개연성은 뚝뚝 끊기고 배우들 연기들마저 진부함과 동시에 엄청난 오버액션이 난무한다. 특히 김무열..

김무열에겐 미안하지만 연기는 데뷔 초나 지금이나 전혀 나아진 부분을 찾을 수가 없다.

 

나쁜 녀석들을 보고 감독이 캐스팅한지는 모르겠지만 그때와 비교해도 한치의 변화조차 느낄 수 없다.

마동석 또한 마찬가지 다만 마동석은 이미 마동석류의 영화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왜 김무열은 까고 마동석은 이렇게 포장을 하냐? 라고 되물을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느끼기엔

마동석 특유의 캐릭터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고 흥행을 한 작품도 있기 때문이다.

즉 마동석의 그런 식상함 진부함마저도 감내하고 영화를 즐겁게 보는

소위 마동석빠가 형성이 되어 있다 생각되서이다. 상업영화라는 장르에선 스코어가 굉장히 중요하고

또 어떤 쓰레기 같은 퀄리티로 나와도 믿고 지지해주는.. 어째거나 배우하나만 보고도

지갑을 열어주는 층이 있다는 건 영화 퀄리티를 떠나서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본다.

물론 흥행을 했다고 반드시 그게 좋은영화라는 부분이랑은 분명히 다른 이야기지만 다시...

 

 

서두에도 적었듯이  악인전 이영화는 300만은 넘겼다.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200만이라고 하니

손익분기점 이상의 스코어를 기록했으므로 흑자 영화가 되었다.

 

거기다 앞으로 iptv라던가 해외 판매 수익 등도 포함이 된다면 더 많은 수익은 확실하다고 본다.

 다만 이영화는 사실 마동석이 아니라면 100만 관람은 가능했을까 싶은 영화지 싶다.

마동석이라는 그나마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각인된 배우가 기용이 되었기에

이런 허접하고 쓰레기 같은 진부한 영화도 삼백만이나 관람을 했다고 생각한다.

 

정말 하나하나 허접한 부분을 꼽아보자면 셀 수도 없을 정도이다.

 

1. 반골기질의 형사 캐릭터 김무열

 

이미 그간 한국영화 형사 캐릭터에 답습의 향연이다. 

거기다 김무열 특유의 힘들어간 오버 액션까지 더 해지니 정말 보기 힘들 지경.

막무가내식 미친개 캐릭터... 가장 이해가 안 되는 건 그냥 계속 화가 나있다. ㅋㅋㅋ

시작부터 계속 화가 나있는 상태이다. 앵그리 무열..

막무가내로 조폭 게임사업장에 쳐들어가는 대충 윽박지르며 욕하면서 손짓 몇 번 하면 

덩치 있는 깡패들도 쉽사리 나뒹구는 모습 하며.. 피습당한 마동석을 찾아올 때의 껄렁껄렁한 모습

개인적으로는 흡사 개콘의 콩트 느낌마저 느껴졌다.

게임사업장에서 메가폰을 들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면서 여기 사장 나오라 그래!! 하면서 이빨 보이며 쪼개는 모습까지..

예고에서 이미 느꼈지만 본 그대로 정말 진부 그 자체였다.

마동석이 김무열에게 담보라며, 우린 이미 한배를 탔다는 걸 녹음한 것에 격분해서 녹음기를

박살 내는 지극히 단순한 행동......초등학생인 줄.. ㅋ 마동석의 본진에서 형사가 그 정도도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인가? ㅋ

고개만 들면 바로 보이는 cctv도 뒤늦게 발견해서 분노하는 모습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이다. ㅋ

 

또 소주병 찾는다고 병 재활용 공장 가서 뒤지는 장면

이런 어처구니없는 장면 장면  전개가 정말 실소를 금치 못할 정도

마동석과 마찬가지로 유도질문 질문 던질 때부터 아 녹음하는구나 싶었는데

역시나 별다른 반전 따위는 전혀 없었다.  뭐 하나하나 그냥 영화 내내 이딴 식이다.

 

2. 극악무도 카리스마 넘치는 조직폭력배 보스 마동석

 

범죄도시 보면 형사로 나오는데 그냥 여기선 조직폭력배 보스로 나온다는 것만 다르다.

마동석은 그냥 마동석이다 항상 똑같다 대사 톤, 걷는 움직임, 팔휘두는 모습, 뛰는 모습

캐릭터의 심경변화? 없다 그냥 형사에서 조폭이 된 것뿐이다.

거기다 이 영화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고 친구 살인도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저지르는 극악무도의

인물인데 영화를 보다 보면 어째 마동석이 착해 보인다. 연쇄살인마라는 나쁜 놈이 조폭이라는 나쁜 놈을

찌르니 그냥 우리 동석이 형을 찔러? 그냥 뭐가 응원해야 하는 기분이다.

거기다. 극은 형사와 조폭의 합작을 선량한 시민들이 더 이상 다치지 않게 연쇄살인마를 잡는다

이런 식으로 구성을 하니 더욱더 그런 모습이 은근히 머릿속을 잠식하게 된다.

 

분명히 말하지만 마동석은 극에서 나쁜 놈이다. 시작부터 샌드백에 사람을 넣고 사정없이 쳐 죽이고

친구 조폭도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쉽게 죽일 수 있는 그런 놈인데 이상하게 마동석이 나쁜 놈이란

생각이 거의 들질 않는다.

비 오는 날 생면부지의 홀딱 젖은 여고생에게 우산을 건네주는 젠틀함마저 보여주고

더 웃긴 건 그다음 술자리에서 연쇄살인마에 관련된 뉴스를 통해 본인의 우산을 확인하고 그 여고생이 연쇄살인마에게

죽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면서 술집을 박차고 나가는 장면... 

영화감독에게 미안하지만 이런 정도의 시나리오를 쓴다는 건 영화감독이란 직업에 대한 모독이 아닐까 싶다.

이런 나쁜 놈 조폭 두목 마동석에게도 인간미가 있다는 걸 강조하고 싶었던 건지 어떤 건지 의도조차 쉽게 파악이

되질 않는다

 

우연히 길에서 처음 만난 여고생에게 우산을 건네주었고 그 여고생이 탄 버스에 연쇄살인마가 우연히 같이 타고 있었고

버스에 많은 사람들 중에 하필 우산 여고생을 콕 짚어 살인하는 우연조차 등장하고

형사랑 깡패 놈들이 형 동생 하면서 좋다고 양주 처먹으면서 낄낄대다가 우연히 TV 뉴스에 마동석 우산을

크게 펼쳐진 상태로 보여줘서 그 여고생이 죽었구나 하는 걸 주인공들이 알게 되는 우연까지...

격분해서 뛰쳐나가는 형사와 깡패 놈들까지 와우... 본 장면 들을 생각하면서 글로 옮기는데도 정말

끔찍하고 어이없는 스토리라고 느껴진다. ㅋㅋ

 

3. 연쇄살인마 사이코패스 김성규

 

이분은 범죄도시를 빼곤 딱히 본 기억이 없어서인지 본명보다는

극 중 이름이었단 강경호가 더 입에 잘 붙는 거 같다.

역할자체도 굉장히 쎈 역할이지만 나름대로 역할을 제대로 완수했다고 생각한다.

그나마 이분 때문에 평점을 조금이나마 더 줄 수 있다고 본다.

역할을 위해 살을 정말 많이 뺀 노력들이 느껴졌고 눈빛이라던가 그런 연기표현이

참 잘 준비되어 있었다고 본다.

다만 역시 캐릭터 설정은 너무나 불친절하고 무리수가 많다.

다시 한번 느끼지만 감독의 역량이 너무나 아쉽다.

 

본인이 범죄를 저지르는 차 안에서도 흔적을 안남기는 아주 치밀한 놈으로 묘사되는데

웃기게 직접적인 범죄를 저지를 때 하는 패턴은 그냥 인적이 적당히 뜸한 노상에서 차로 앞차 뒤를 들이받아서

나오는 사람들이 방심한 틈을 타 갑작스럽게 기습해 죽인다. ㅋ

정말 어이없지 않나? 그냥 누구나 지나다니는 차도에서 CCTV가 그렇게 많을 도로에서?ㅋ

막무가내로 사람을 찔러 죽인다?

 

영화를 보면 차들도 전부 구형이고 폰도 전부 구형으로 등장시키는데 설정이 옛날 대한민국이라도 된다는 건가?

CCTV가 도로에 보급이라도 안되어있는 것인가? ㅋ

뭐 아마 제작비 절감 차원이 더 맞겠지만...

 

살인의 동기도 없고 그냥 무조건 아무나 죽인다.

그게 사이코패스 아니냐 원래 그런 캐릭터 아니냐 반문할 수 있는데 극을 보면 그것도 아니다

강경호가 죽이는 인물은 그냥 불특정 다수이다. 처음엔 어떤 아저씨 또 어떨 때는 딸 생일도 못 챙기는 힘든 근로자

또 어떨 땐 그냥 여고생.. 범행이 들킬까 봐 우발적 살인 등등.. 불특정 다수를 죽인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사이코패스가 맞다고도 보여진다.

 

근데 중간에 죽인 사장님 같은 경우엔 집구석까지 전화해서 돈을 뜯으려고 한다 ㅋㅋ

갑자기 자신의 정체가 매우 심하게 노출될 일은 아무렇지 않게 한다ㅋ 그간 감정도 없는 놈처럼 캐릭터 설정을

그리다가 갑자기 또 돈 뜯어내려는 일반적인 협박범의 모습을 보인다. 거기다 분식점 아줌마까지 껴서...

시작은 차 안에 지흔적하나 안 남기는 놈이 범죄는 도로변에서 차로 들이 박는 수법을 쓰며 아무나 사람들을 죽이다가

갑자기 분식점 아줌마한테 2만 원 주고 가방 받으라 부탁을 했단다 아주 형사들한테 나잡아가쇼 하고

범의 아가리에 대가리 들이미는 행동을 한다 고로 일관성 x도 없고 이랬다 저랬다 그냥 감독이 시나리오를

손가는대로 쓴 흔적이 역력하다.

진짜 감독이 그냥 대나가나 아무렇게나 시나리오를 써대니 이런 망작이 탄생하는건 어찌 보면 당연하단 생각이 든다.

 

시종일관 화가 나있는 막무가내 형사 김무열은 차로 들이박는 흔적 하나만으로도

그 모든 살인사건이 동일인의 소행이라는 걸 많은 형사들 중에 누구보다도 재빠르게 알아챈다.

다른 경찰들은 그냥 호구이거나 김무열이 정말 뛰어난 인재이거나 혹은 혼자서 이미 모든 영화 시나리오를

알고 있기에 가능한 거던가? ㅋㅋ 무튼 왜 살인을 저지르는지에 대한 캐릭터 설명도 매우 빈약하고

그냥 순간순간 보이는 광기와 핏빛으로 적당히 때우고 넘어간다 이런 장면 들은 사실

범죄도시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이런 장면들을 보여줌으로써 그나마

시각적인 장면에 강한 킬링타임 매냐들이 좋아할 테니까. 거기다 추리를 하는 과정이라던가

범인을 추격하는 과정들 대충 빠른 편집 화면 전환과 빠른 리듬의 음악으로 대충 퉁쳐버린다.

정말 하나하나 얘기하자면 이런 어색하고 말도 안 되는 스토리의 점철이다.

 

이원태 감독이란 분이 전작은 어떤 것이 있나 확인해봤는데

 

오싹한 연에

파파

조선 마술사

가비

대장 김창수

 

이런 영화들이 있던데 놀랍게도 난 이번 악인전을 제외하고 한편도 보지 못했다.

악인전만 하더라도 제목부터 예고부터 모든 게 너무나 진부 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음에도

그냥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번 봤는데 역시나 나의 예고만으로 골라내는 촉은 아직 틀리지 않았다.

 

이영화가 해외에 170여 개국인가에 판권이 판매된 걸로 아는데 한국인으로서 솔직히 굉장히

창피하단 생각마저 든다. 뭐 모르겠다. 그쪽 사람들에겐 낯선 동양의 영화라서 보게 된다면

조금 색다르게 느낄지도...

 

가끔 영화를 보다 보면 내가 감독해도 저것보단 더 잘 찍겠는데? 싶은 오만한 생각을 해보는데

이 영화도 그런 영화 중 하나였다.

(도깨비 문신은 인상적이었다..)

 

뭐 하나하나 더 얘기하자면 정말 끝도 없다. 마지막 재판 씬도 그렇고 분식점 씬

뻔한 상사와의 관계 어김없이 등장하는 광역수사대와의 대립

마지막에 정확히 벽을 박살내고 강경호를 죽이기 직전의 마동석 위치를 정확히 알아내어 마동석을 처버리고

본인이 체포해서 데려가는 장면은 참 어이없음의 압권이 아닐까 싶다. 마동석 위치는 도대체 어떻게 찾은 것이며,

벽도 개박살낼 정도의 속도로 차를 운행해서 마동석을 쳐버리는데  마동석이 안 죽는 것도 신기하며 진짜 헐크라도

되는 것인가??? 마동석은ㅋㅋ 그밖에 기타 등등등등등등등등.. 반파된 차에서 기어 나와서 또 쪼개면서 험한 말투로 미란다 원칙 고지하는 모습 하며....

범인을 패듯이 차에 구겨 넣는 장면에선 진부함의 진수가 아니었나 싶다.....

거의 영화의 전반적 모든 장면....

 

어디선가 본 듯한 캐릭터 설정과 진부한 시나리오 개연성 제로의 아쉬운 영화

조금 더 아니 조금 많이 아니 아주 많이.. 더 많고 많이 많이 많이...........

더 세련되게 다듬었다면 약간이나마 개선이 됐으려나????... 모르겠다.

 

 

 

(해외포스터는 나름 있어 보인다. 이것도 영화 놈놈놈 이 살짝 느껴지는 건 나뿐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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